02/11PM12:00 경록절 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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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집에서 놀자 2021 경록절 in the house>

2021.02.11 (THU) PM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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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몸이 축 처지고 뭘 해도 잠에서 덜 깬 것 같고 우울한 기분이 들 때,

갑자기 창가에 빠르게 햇살이 들어서며 괜찮다고 내 등을 어루만져 줄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입꼬리가 싸악 올라가지며 한방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어제 새벽이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제 오전에 김창완 형님께서 뒤늦게 '경록절'소식을 접하시고 지금 참여해도 아직 늦지 않았냐고 연락이 왔습니다. 일단은 마감했지만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다고 조심스레 말씀드렸습니다.

시간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축하 인사말과 응원 메시지만 보내주셔도 감사하게 생각했습니다. 물론 바쁘셔서 못 보내주시더라도 마음 써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죠.

그런데 어제 새벽에 영상 메시지가 왔습니다.

'경록절' <이번엔 집에서 놀자> 취지에 딱 맞게 형님 댁에서 기타 치고 노래하는 영상을 보내주셨습니다.

바쁘실 텐데 노래와 촬영까지 직접 해주셔서 이미 감동이었습니다.

그런데 노래를 들어보니 처음 들어보는 노래였습니다.

'말 달리자'라는 가사도 나오고 해서 문자로 매니저님께 여쭤봤습니다.

"혹시 노래 제목이...? 제가 처음 들어보는 곡이라서요.^^"

"이번에 새로 작곡하신 곡, 제목이 <경록절 축가>라고 하십니다."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경록절 소식을 접한 지 몇 시간 되지 않아서 작사 작곡 촬영까지 해서 보내 주셨습니다. 심지어는 가로 화면, 세로 화면 두 가지 버전으로 보내 주셨습니다.

새벽녘까지 화질과 느낌까지 신경 써주시고, 그저 감사의 마음이 넘쳐흘렀습니다.

열심히 살고 집에 돌아오는 새벽녘에 별빛이 수고했다고 반짝거려주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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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해야 하나

고맙다는 그 말 밖에

힘들어도 말달리자 세상 바로 채워주는 너


한잔 술에 보낸 너의 청춘에 부끄러운 갈채를 보낸다

두 잔 술에 보낸 너의 정렬에 모두 함께 노래 부른다


무슨 말을 해야 하나

언제 우리 다시 만나서

모두 잊고 한잔하자

영원한 청춘을 위하여


-  '경록절축가'  김창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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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께서 말씀하신 '너'는 우리 모두라는 거 굳이 설명 안 해도 다 아시죠? ㅋㅋ


경록절을 준비하며 83팀의 영상들을 틈틈이 보고 있습니다.
영상을 하나하나 볼 때마다 몸 어딘가가 뜨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83팀에게 일일이 다 감사하단 답장 메시지를 보내지 못한 점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팀들의 영상들이 각자의 환경에 맞게 마음을 담은 영상들을 보내주셨습니다.
각자 팀마다 화질과 음질의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여러분께서 부디 음질과 화질보다도 모니터 액정 속 따뜻한 마음을 봐주시길 바랍니다.

길거리를 구르는 예쁜 돌들은 보석보다 윤이 나고,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먼지들은 다이아몬드보다 반짝입니다.
우리는 비싸진 않을지라도 값이 매겨지지 않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자유롭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살아있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청춘 김창완 형님 감사합니다.


<2021 경록절 IN THE HOUSE>
이번엔 집에서 놀자!
2월 11일 낮 12시부터 지옥까지,
유튜브 크라잉넛 오피셜 채널에서 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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