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밴드 '에코 앤 더 머신'의 음악을 소개해 달라.
원초적인 음악, 누구에게나 영감을 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있어요.
D '에코'와 함께하게 된 계기?
저는 원래 에코앤더머신의 전신인 밴드에 함께 하고 있었는데 당시에 성대폴립이 생겨서 그만두게 되었어요. 그러다 후에 기회가 되면서 일본 호주와 태국에서 같이 공연을 하게 되었는데 그러면서 제가 자연스럽게 같이 하게 되었고 후에 지금의 멤버들이 들어오면서 현재의 형태의 에코가 된 거 같아요
D 밴드만의 독특한 점이 있다면?
운영 방식. 태국에서 많이 영감을 얻었던 것 같아요. 태국에서 혼자 공연을 하는데 말도 없이 누군가가 바이올린을 들고 들어와요. 뭐지? 근데 연주를 잘 해. 하하. 그리고 갑자기 누군가 기타를 연주하고, 옆에서는 코드 진행을 알려주면서 같이 치고, 연주했던 사람들이 주변에 알려서 다른 사람들도 들어오고. 치앙마이 인디 씬이 그랬어요. 머릿속에서 갖고 있던 밴드에 대한 생각들이 깨졌다고 해야 되나. 서로 듣고 합을 맞출 수 있으면 그게 밴드인 거예요. 우리는 '지금 연주하고 싶은 사람 누구나 들어오세요', '공연 끝나고 같이 잼 해요' 라고 얘기해요. 그리고 원 코드 송을 많이 써요. 원 코드 송은 천재적인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요. 하나의 코드로 다이내믹을 만드는 거죠. 이런 시스템이 되는 게 저도 가끔 신기해요. 멤버들 간 합의도 잘 되는 것 같고요. 거기엔 지드(리더)가 멤버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게 커요. 할 수 있는 게 딱히 없으면 편한 마음으로 안 하게 하고. 그건 지드의 능력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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