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DJ를 시작하게 된 계기?
영감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DJ를 해야겠다' 하고 갑자기 샘솟는 활력이 있었어요. 태국, 일본, 호주 등을 여행하고 2018년쯤 한국에 돌아왔을 때였어요. 갑자기 DJ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디제잉을 한 달 반 정도 배웠죠. DJ에게는 '애정'이 중요해요. 공간에 대한 애정, 사람에 대한 애정, 사람들이 뭘 원하는가. 그게 되게 중요하다는 걸 느끼면서 적성에 잘 맞다고 생각했어요.
D DJ의 매력?
사람들을 미치게 하는 거요. 저는 록 디제잉을 주로 하는데 제가 '지저스 앤 메리 체인 Jesus And Mary Chain' 에 사람들이 미치는 걸 봤어요. 세상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거 너무 멋있다. 하하. '한 편의 음악영화'를 만드는 느낌이 좋아요.
D 음악을 디깅하는 방법?
저는 주로 포스트펑크, 뉴웨이브 음악을 틀기 때문에, 그 당시 유명한 노래들부터 유명하지 않은 노래까지 체크하는데요. 앨범 위주로 듣다 보면 '이 노래를 틀고 싶다'고 느끼는 넘버들이 있어요. 저랑 싱크가 맞는 노래랄까요? 요즘에는 사실 알고리즘이 잘 되어 있어서 고전적 디깅이라는게 무의미해지는것 같고, 저와 싱크가 맞는 노래? 그게 디깅의 우선입니다. '나보다 이 곡을 더 잘 틀 수 없다'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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