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uevon입니다. 저는 힙합 기반의 'Chill'하면서 실험적이고 싸이키델릭한 음악을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4학년 때 클래식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고, 6학년 때 손에는 캐리어를 들고 등에는 기타를 맨 채 온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을 갔어요. 고등학교 때는 우연히 UC Berkeley에서 진행되는 YMP (Young Musicians Program) 라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기타를 계속 배울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때까지만 해도 음악에 큰 관심이 없었어요.
그러다 12학년 (한국의 고등학교 3학년)때 힙합 장르를 듣게 되었고 푹 빠져버리게 됐어요. 처음에는 랩을 하고 싶었어요. 하하. 하지만 녹음한 제 목소리를 들은 후 바로 접었고요. 그래서 시작한 게 비트를 만드는 거였어요. 아직도 제일 처음 만든 비트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음악을 하고 있고요. 어떻게 보면 미국에서는 미국인들 사이에 동화되지 못하고, 한국에 돌아오니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동화되지 못하는 듯한 제 자신과 비슷한 음악을 하고 있다고도 설명드릴 수 있겠네요.
<Huevon - With Her (Instrumental)>
D ‘Huevon’이라는 이름은 어떤 뜻인가요? 활동명을 가지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Huevon이라는 단어의 뜻은 스페인어의 슬랭(Slang)으로 ‘게으른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저는 미국에 거주할 때 멕시코 사람들이 많은 지역에 살아서, 그들과 어울리면서 배운 단어예요. 제가 게으르고 행동이 느릿느릿하기 때문에 친구들이 저를 ‘Huevon’이라고 놀렸거든요. 희한하게도 이 게으름과 느릿느릿함이 제 음악에도 묻어나오기 때문에 활동명을 Huevon(게으른 사람)이라고 짓게 되었습니다.
D 가사가 없는 lofi 장르 음악을 만드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어떻게 lofi 장르의 음악을 만들게 되셨나요? 자신만의음악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무드나 감정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사실 Lofi 장르 음악을 만들려고 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가사와 보컬이 없는 곡들을 만들게 된 이유는 특별하지 않아요. 여러 보컬들 그리고 래퍼들과 작업을 시도해보았는데, 제 곡들은 보컬과 랩을 얹기에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아마 제 음악들에 이미 여러가지 많은 소리들이 들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장난으로 절 ‘꽉꽉충’이라고 소개할 때도 있어요. 저는 여러가지 소리들을 넣는 걸 좋아하고 그것들을 조화시키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여러가지 소리들의 조화가 하나의 노래를 만든다고 생각하고,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통해 곡이 흘러가는 대로 만들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앨범은 Pink Floyd의 Dark Side of the Moon이며, 스타일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런 느낌의 음악을 만드는 것이 제 바람이에요.
<Huevon - Ride>
D Huevon의 음악은 양산형 음악들과 확연히 다른 느낌입니다. Huevon은 어떤 작업 방식으로 음악을 만드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특정하게 Lofi 음악을 만들려고 하지는 않지만 제 음악에는 Lofi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 있어가 있어요. 작업 방식은 이것저것 먼저 채워넣고, 그다음 덜어내는 방식으로 작업을 합니다. 소리들이 꽉꽉 차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덜어내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저는 코드나 멜로디를 먼저 만든 후에 드럼과 퍼커션을 넣는 순서로 곡을 만들고요, 곡이 흘러가기를 원하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Huevon - 맥주 마시니까 기분 좋네>
<Huevon - 나른 허네>
D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싶으신가요?
지금 제가 늦은 나이에 San Francisco에 있는 Academy of Arty University에서 온라인으로 영상음악과를 다니고 있는데요. 앞으로 음악 발매뿐 아니라 영상에 들어갈 음악들도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포스트 사운드도 할 계획입니다. 이번 새해에는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D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정말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활동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조금 기괴한 인생을 살았는데, 그런 것만큼 기괴하고 재미있는 음악을 많이 들려 드리겠습니다!
<Huevon - Beyond the Night Sky>
D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독자들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Huevon입니다. 저는 힙합 기반의 'Chill'하면서 실험적이고 싸이키델릭한 음악을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4학년 때 클래식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고, 6학년 때 손에는 캐리어를 들고 등에는 기타를 맨 채 온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을 갔어요. 고등학교 때는 우연히 UC Berkeley에서 진행되는 YMP (Young Musicians Program) 라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기타를 계속 배울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때까지만 해도 음악에 큰 관심이 없었어요.
그러다 12학년 (한국의 고등학교 3학년)때 힙합 장르를 듣게 되었고 푹 빠져버리게 됐어요. 처음에는 랩을 하고 싶었어요. 하하. 하지만 녹음한 제 목소리를 들은 후 바로 접었고요. 그래서 시작한 게 비트를 만드는 거였어요. 아직도 제일 처음 만든 비트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음악을 하고 있고요. 어떻게 보면 미국에서는 미국인들 사이에 동화되지 못하고, 한국에 돌아오니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동화되지 못하는 듯한 제 자신과 비슷한 음악을 하고 있다고도 설명드릴 수 있겠네요.
<Huevon - With Her (Instrumental)>
D ‘Huevon’이라는 이름은 어떤 뜻인가요? 활동명을 가지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Huevon이라는 단어의 뜻은 스페인어의 슬랭(Slang)으로 ‘게으른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저는 미국에 거주할 때 멕시코 사람들이 많은 지역에 살아서, 그들과 어울리면서 배운 단어예요. 제가 게으르고 행동이 느릿느릿하기 때문에 친구들이 저를 ‘Huevon’이라고 놀렸거든요. 희한하게도 이 게으름과 느릿느릿함이 제 음악에도 묻어나오기 때문에 활동명을 Huevon(게으른 사람)이라고 짓게 되었습니다.
D 가사가 없는 lofi 장르 음악을 만드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어떻게 lofi 장르의 음악을 만들게 되셨나요? 자신만의음악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무드나 감정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사실 Lofi 장르 음악을 만들려고 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가사와 보컬이 없는 곡들을 만들게 된 이유는 특별하지 않아요. 여러 보컬들 그리고 래퍼들과 작업을 시도해보았는데, 제 곡들은 보컬과 랩을 얹기에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아마 제 음악들에 이미 여러가지 많은 소리들이 들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장난으로 절 ‘꽉꽉충’이라고 소개할 때도 있어요. 저는 여러가지 소리들을 넣는 걸 좋아하고 그것들을 조화시키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여러가지 소리들의 조화가 하나의 노래를 만든다고 생각하고,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통해 곡이 흘러가는 대로 만들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앨범은 Pink Floyd의 Dark Side of the Moon이며, 스타일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런 느낌의 음악을 만드는 것이 제 바람이에요.
<Huevon - Ride>
D Huevon의 음악은 양산형 음악들과 확연히 다른 느낌입니다. Huevon은 어떤 작업 방식으로 음악을 만드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특정하게 Lofi 음악을 만들려고 하지는 않지만 제 음악에는 Lofi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 있어가 있어요. 작업 방식은 이것저것 먼저 채워넣고, 그다음 덜어내는 방식으로 작업을 합니다. 소리들이 꽉꽉 차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덜어내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저는 코드나 멜로디를 먼저 만든 후에 드럼과 퍼커션을 넣는 순서로 곡을 만들고요, 곡이 흘러가기를 원하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Huevon - 맥주 마시니까 기분 좋네>
<Huevon - 나른 허네>
D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싶으신가요?
지금 제가 늦은 나이에 San Francisco에 있는 Academy of Arty University에서 온라인으로 영상음악과를 다니고 있는데요. 앞으로 음악 발매뿐 아니라 영상에 들어갈 음악들도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포스트 사운드도 할 계획입니다. 이번 새해에는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D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정말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활동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조금 기괴한 인생을 살았는데, 그런 것만큼 기괴하고 재미있는 음악을 많이 들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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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Mox
Editer : Yesol 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