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면서' 라는 카테고리를 들어가 보았다. 한 눈에 보기에도 돌 + i 기질이 느껴지는 작품들, 또는 순수예술 작품들이 보였다. '즐기면서' 카테고리에는 총 1,223개의 예술작품들이 아카이빙 되어 있다. 당신은 인터넷에서 이런 작품들을 만나본 적이 있는가?
해당 페이지에 올라온 예술작품들은 저마다 독특함과 참신함이 생생했다. 연극, 다원, 퍼포먼스 작품 등 다양한 형태의 수많은 콘텐츠가 올라와 있는데, 이중 세 가지의 작품을 추려 큐레이팅을 해 보았다.
첫 번째 큐레이팅.
레인보우99 - 화북공업
<COMA - 3D 360 VR | 레인보우99 - 화북공업1>
제주의 특정 공간에서 라이브 퍼포먼스를 360° VR 입체영상으로 기록, 제공함으로써 기존의 공간을 재인식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화북공업'은 친환경 지향의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양식의 작품을 창작하고, 향유자들은 예술가들의 창작물에 관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의도로 제작되었다. 해당 콘텐츠를 보면서 직접 컴퓨터 마우스나 키보드 방향키로 공간의 여러 곳을 둘러볼 수 있다.
두 번째 큐레이팅.
여인영 - 미끄덩, 가장자리를 나선형으로 돈다
작품의 설명부터 어렵다. 작가는 이렇게 설명한다. "음식과 음식 문화, 온라인 먹방 문화는 자본, 욕망과 소비의 관찰자와 피관잘차의 사이를 오가며 끝없는 감정의 노동과 소비를 요구한다. 주체, 매개체와 객체가 서로를 관찰하고 나 자신이 관찰과 소비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혼란 속의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음식 소비문화‘ 그리고 식당 공간에서의 ’서비스 노동‘에 대한 담론을 펼쳐 본다."
'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순간 작품을 이해할 마음이 사라진다. 왜? 라는 질문은 자기 자신 기준에서의 질문이기 때문이다. 왜? 라는 느낌과 더불어 약간은 불편한 느낌이 있었지만, 살면서 한번쯤 이런 작품을 보면 좋을 듯 싶다. AI는 절대 하지 않을, 오직 인간만의 작품일 것이다.
세 번째 큐레이팅.
정기훈 - 연마60분
이 작품은 시리즈 공연으로 만들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몰입감이 있고, 직접 현장에 있다면 더 즐거울 것 같다고 느꼈다. 작품을 보기 전에 '유리거울'의 웹사이트를 들어가 보는 것도 추천한다. 웹사이트는 반으로 나뉘어서 거울을 보는 것처럼 움직이고 반응한다.
작품은 어떠한 사물을 갈아 버리면서 그 사물이 만들어진 계기를 깊게 생각해보게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60분 동안 사포로 어떠한 물건을 계속 갈아버려 없어지게 만드는 작업을 하는 행위예술인데, 위 동영상에서는 사포로 사포를 갈아 없애는 작업을 한다. 다 갈려 없어져 버린 사물을 다시 모아 원래 형태로 만들어내는 작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당신의 소중한 60분을 흔쾌히 내어 준다면, 이 작품은 우리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독특한 행위예술 세 개를 매거진에 소개해 보았다. 위와 같은 작품들이 1,200개 넘게 업로드되어 있는 아르코의 홈페이지에 다들 한번씩 들어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예술은 이상한 짓을 하는게 아닌, 삶과 작업방식을 예술적인 마인드로 생각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아닐까. 삶이 예술이면, 무엇을 해도 그것은 예술이다.
아르코를 통해 지원을 받은 예술작품 중 괜찮은 작품을 추천합니다.
대한민국에는 여러 예술과 관련된 재단과 기관이 있다. 그 중 '아르코'라는 기관에 대해서 디깅해보자.
설립 목적은 이렇다.
'훌륭한 예술이 우리 모두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으로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모든 이가 창조의 기쁨을 공유하고 가치 있는 삶을 누리게 하는 것을 목적을 가진 단체'.
겉으로 보기에는 따분하고 재미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도대체 어떤 예술분야를 지원하는지, 그 결과물은 어떨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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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면서' 라는 카테고리를 들어가 보았다. 한 눈에 보기에도 돌 + i 기질이 느껴지는 작품들, 또는 순수예술 작품들이 보였다. '즐기면서' 카테고리에는 총 1,223개의 예술작품들이 아카이빙 되어 있다. 당신은 인터넷에서 이런 작품들을 만나본 적이 있는가?
해당 페이지에 올라온 예술작품들은 저마다 독특함과 참신함이 생생했다. 연극, 다원, 퍼포먼스 작품 등 다양한 형태의 수많은 콘텐츠가 올라와 있는데, 이중 세 가지의 작품을 추려 큐레이팅을 해 보았다.
첫 번째 큐레이팅.
레인보우99 - 화북공업
<COMA - 3D 360 VR | 레인보우99 - 화북공업1>
제주의 특정 공간에서 라이브 퍼포먼스를 360° VR 입체영상으로 기록, 제공함으로써 기존의 공간을 재인식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화북공업'은 친환경 지향의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양식의 작품을 창작하고, 향유자들은 예술가들의 창작물에 관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의도로 제작되었다. 해당 콘텐츠를 보면서 직접 컴퓨터 마우스나 키보드 방향키로 공간의 여러 곳을 둘러볼 수 있다.
두 번째 큐레이팅.
여인영 - 미끄덩, 가장자리를 나선형으로 돈다
작품의 설명부터 어렵다. 작가는 이렇게 설명한다. "음식과 음식 문화, 온라인 먹방 문화는 자본, 욕망과 소비의 관찰자와 피관잘차의 사이를 오가며 끝없는 감정의 노동과 소비를 요구한다. 주체, 매개체와 객체가 서로를 관찰하고 나 자신이 관찰과 소비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혼란 속의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음식 소비문화‘ 그리고 식당 공간에서의 ’서비스 노동‘에 대한 담론을 펼쳐 본다."
'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순간 작품을 이해할 마음이 사라진다. 왜? 라는 질문은 자기 자신 기준에서의 질문이기 때문이다. 왜? 라는 느낌과 더불어 약간은 불편한 느낌이 있었지만, 살면서 한번쯤 이런 작품을 보면 좋을 듯 싶다. AI는 절대 하지 않을, 오직 인간만의 작품일 것이다.
세 번째 큐레이팅.
정기훈 - 연마60분
이 작품은 시리즈 공연으로 만들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몰입감이 있고, 직접 현장에 있다면 더 즐거울 것 같다고 느꼈다. 작품을 보기 전에 '유리거울'의 웹사이트를 들어가 보는 것도 추천한다. 웹사이트는 반으로 나뉘어서 거울을 보는 것처럼 움직이고 반응한다.
http://www.theglassmirror.org/
작품은 어떠한 사물을 갈아 버리면서 그 사물이 만들어진 계기를 깊게 생각해보게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60분 동안 사포로 어떠한 물건을 계속 갈아버려 없어지게 만드는 작업을 하는 행위예술인데, 위 동영상에서는 사포로 사포를 갈아 없애는 작업을 한다. 다 갈려 없어져 버린 사물을 다시 모아 원래 형태로 만들어내는 작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당신의 소중한 60분을 흔쾌히 내어 준다면, 이 작품은 우리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독특한 행위예술 세 개를 매거진에 소개해 보았다. 위와 같은 작품들이 1,200개 넘게 업로드되어 있는 아르코의 홈페이지에 다들 한번씩 들어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예술은 이상한 짓을 하는게 아닌, 삶과 작업방식을 예술적인 마인드로 생각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아닐까. 삶이 예술이면, 무엇을 해도 그것은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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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거울 홈페이지 스크린샷 - 클릭시 해당 웹사이트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