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우리가 알고있던 홍대는 어디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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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에술실험센터 지역 네트워크 포럼 - 서교, 오늘 


2021.11월29일 2시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지역 네트워크 포럼 ‘서교, 오늘’이 열렸다. 서교예술실험센터는 뮤지션을 포함해 많은 예술가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고 창작활동을 이어나갈수 있도록 만들어진 플랫폼이다. 오늘 포럼은 ‘지역 내 공공 거점 문화공간은 여전히 유효한가?’라는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이뤄졌다.


그동안 홍대 앞 문화거점공간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했었다. 스트리트H가 올해 이 데이터를 조사했다. 공공기반 문화자원 78개, 민간기반 문화자원 585개 총 676곳으로 조사되었다. 민간 시설에는 출판사가 가장 많았으며, 창작공간, 음악공간 순으로 조사되었다. 라이브클럽을 기반으로 한국 내 인디문화는 2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공연장 시설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업태를 등록한 곳이 아직도 많다. 주된 이유로는 술과 음료가 클럽을 운영하게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라이브클럽 특성에 맞는 법령이없는 것이 문제로 꼽혔고 관련 법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집계한 데이터도 코로나19 이후로는 많은 클럽들이 문을 닫아 다시 조사해야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발제 이후 토론의 주요핵심주제는 다음 운영을 이어갈 공동운영단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 내용이 주로 다뤄졌으며, 민관 거버넌스를 통한 지속가능한 예술활동 생태계 구축으로 예술인 자립과 자치 실현을 위한 방법론과 운영계획에 대한 의견을 각자 발표했다.


한편 위드코로나로 공연과 일상생활이 어느정도 정상궤도에 올랐지만, 변종 바이러스 출현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각국은 다시 빗장을 걸어잠그고 있다. 2022년의 인디씬은 어떤식으로 변화하고 이어나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1.11.29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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