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128


돌고 돌아 다시 돌아왔습니다. 기다려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작년 6월 29일을 끝으로 디깅매거진은 홈페이지 외에는 운영을 멈췄습니다. 

먼저 아무런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갑자기 멈추게 되어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디깅매거진'은 인디씬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과 씬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졌습니다. 당시 코로나19로 뮤지션들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시기였고, 당시에는 밴드들의 온라인 라이브가 많았습니다. 이런 콘텐츠를 정리해서 전방위로 홍보하고 코로나19가 끝난 뒤에는 본격적으로 '인디씬'의 공연과 인터뷰 그리고 수많은 콘텐츠로 씬에 영향력이 있는 매거진이 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취지는 좋았으나, 안타깝게 크루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이겨낼 정도의 '동기'나 '결과'가 없었고, 우리는 다음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 보니 어느새 2024년 9월이 왔습니다.


활동이 없는 기간에도 많은 뮤지션과 리스너 분들이 커뮤니티를 이용해 주시고,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걸어주시는 등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동안 인디밴드씬을 중심으로 매거진을 운영했습니다. 아직 인터뷰를 못한 좋은 뮤지션들이 많지만, 좀 더 서브컬쳐 전반에 대한 디깅을 이어나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보석 같은 사람들의 예술과 가치관 그리고 그들의 삶에 대해서 소개하는 게 맞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던 찰나 'Urbanstrikers'(어반스트라이커즈)와의 운명적인 인연으로 서울에서 난생처음 보는 새로운 씬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활동했던 서울 인디씬을 완전히 벗어나, 그들(어반스트라이커즈)의 파티와 예술활동 그리고 캠프까지 즐기면서 다시 디깅매거진을 통해 재미있는 소식을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결심이 선 오늘 다시 여러분께 디깅매거진 시즌 2가 시작한다는 공지를 시작으로 다시 흥미롭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디깅하고 만들겠습니다. 당분간은 1인 체제로 운영이 됩니다. 디깅매거진 홈페이지에 공연 홍보 및 음반 발매와 관련된 문의는 인스타그램 DM or 이메일로 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기다려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Editor MOX







준비중입니다